미국 3월 CPI 5% 상승 주식시장 호재?

4월도 어느덧 중순을 향해 가고 있는 오늘입니다. 매일매일 날씨가 변동성이 커서 어제는 초미세먼지 그리고 미세먼지 지수가 매우 나쁨에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요 오늘은 그래도 어제보다는 다소 나아졌네요. 밖에 다닐만한 정도는 되는 것 같습니다.

 

미국 3월 CPI 5% 상승 미국증시 반응

 4월 12일  미국에서는 3월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2월 CPI가 6%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5%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을 담고 있었는데요. 시장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치는 5.1% 상승으로 예상치보다 비슷하거나 오히려 예상치를 하회한 수치였습니다. 

 

4월 12일 한국시간으로 저녁 9시 30분경에 발표된 미국 3월 CPI는 시장에서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소식을 반영하면서 일제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당일 최종 미국증시는 상승으로 마감했을까요?

보시다시피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인가 시장을 상승에서 하락 전환으로 유도한 이유가 있다는 것인데요.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발표 : " 2023년 하반기 경기침체 예상된다."

3월 미국 FOMC회의록에서 올해 하반기부터 완만한 침체가 예상되고 이후에 2년간의 시간에 걸쳐 회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습니다. 

 

 2023년 하반기 경기침체 예측

올해 상반기는 물론 4월 들어  미국증시는 물론 한국증시도 한동안 상승하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는 SVB(실리콘밸리뱅크) 파산사태 이후에 빠른 시간 내에 파산에 따른 여파가 진정되면서 주식시장에서는 미국 지방은행이 파산이 될 수 있다는 걱정으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더 이상의 금리인상은 없을 거라는 예측이 확대되었고 이것은 주식시장 상승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특히 3월 CPI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지난 2월과 비교했을 때 1%가 하락했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더욱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타당해 보였는데요. 문제는 근원 CPI(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가 5.6%로 종합 CPI 5%보다 높게 나온 것입니다. 결국 인플레가 잡혀가고는 있는 듯한데 아직은 안심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뜻입니다.

 

2023년 5월 FOMC 금리인상 예측

현재 세계 경제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시장입니다. 하루에도 상승장이 이어지다가 하락장으로 전환하고 다시 상승하기도 하는 장이 부지기수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투자가 있어서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앞으로 올 한 해를 좌지우지하는 주요한 소식중에 하나가 금리인상에 대한 것인데요. 앞으로 가장 먼저 주의 깊게 확인할 것이 5월에 있을 미국 FOMC회의에서 있을 금리인상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도 있어 쉽게 금리인상을 하지는 못할 수는 있지만 미국에서 평균적으로 안정적으로 생각하는 물가지수는 2% 상승입니다. 다시 말해 아직 목표치에는 한참 모자란다는 뜻입니다. 시장에서는 70%의 확률로 0.25%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는데요.

 

5월에 미국에서  0.25%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면 그에 따라 우리나라 금리인상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습니다. 한국은 현재 기준금리 3.5%로 미국 기준금리 5%에 비교해 1.5%가 역전 중인데요 현재까지는 한국시장에 어느 정도 견디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지만 5월이 되면 금리차이는 1.75%로 아무래도 한국시장에도 많은 영향이 예측됩니다. 물론 한국에서 금리를 동결한 것이 옳은 판단인지 아닌지는 시간이 지나야 알 수 있지만 5월 이후에는 한국도 금리인상을 안 할 수는 없다고 보입니다.

 

그렇다면 많은 한국에 갖고 있는 많은 가계부채에도 영향을 줄 것을 예측할 수 있고 한국 경기가 많이 안 좋아질 수 도 있습니다. 투자자의 입장으로 잠시 투자를 멈추고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는 것이 좋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우리는 시시각각 변하는 경제상황 속에서 현재 할 수 있는 경제공부와 재테크 공부를 꾸준히 해야겠습니다. 잃지 않는 투자가 무엇보다 중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