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PI(소비자 물가지수) 6.0 그 의미는?
2023년 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월가에 예상 수치인 6.0%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근원 CPI(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여 5.5% 지난 1월보다는 0.5%가 올랐습니다. 두 가지 수치가 시장 예상과 부합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좋은 소식인가? 하는 것에 의문이 듭니다.
일단 근원 물가를 오르게 한 원인이 중요합니다. 주된 요인은 주택 임대료를 포함한 주거 비용으로 주거비는 미국 물가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2월 주거비는 1월 대비 0.8% 상승하여 전월에 0.7% 상승보다 상승폭이 다소 커졌습니다. 주거비는 2022년 동기간과 비교하여 8.1%가 올랐습니다.
2월 CPI 발표된 직후에 뉴욕 증시는 3대 지수가 모두 1%이상 상승을 보였습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사실과 며칠 전 있었던 미국은행 SVB의 파산 소식으로 인해 금리인상이 멈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예측됩니다.
미국 CPI 6.0%의미 그리고 영향?
: 몇일전에 미국 16위 은행인 SVB(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 이후로 미국 연방준비은행은 금리 인상을 멈출 수 있다는 전망으로 시장에 작은 안도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 예상에 부합하고 6.0%대를 유지하고 미래 물가의 흐름을 예측하는 지표인 근원 CPI가 여전히 높다는 사실로 인해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는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세계 17위 대형은행 CS(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위기
2023년 3월 15일 유럽의 금융 강국인 스위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은행 CS(크레디트 스위스) 파산 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이 들렸고 같은 날 유럽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불과 몇일전에 미국의 16위 은행 SVB(실리콘밸리 뱅크)의 파산 소식으로 인해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주식도 한차례 큰 조정이 있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시장을 둘러싸고 있는 형국입니다.
CS(크레디트스위스)는 1856년에 만들어진 세계 17번째 큰 대형은행으로 스위스에서는 두 번째로 큰 은행입니다. 이 은행은 최근 몇 년에 걸쳐 투자 손시로가 돈세탁 등 스캔들에 관련되어 어려움이 있어왔고 2022년에는 73억 스위스프랑(78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2년 연속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올해는 물론 내년인 2024년까지도 적자가 지속되리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가는 3분의 2 가격으로 떨어지고 은행의 파산 위기를 겪을 때 항상 있어왔던 현상인 고객이 예금 인출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CS은행 유동성 위기 결과
: 결과적으로 유럽 증시가 폭락했습니다. 유럽 주요국가들의 지수가 3~4%로 급락하고 특히 유럽 은행주들은 7~12%로 폭락했습니다. 스위스 대표은행이 위기를 겪는 모습에 영국 중앙은행 등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연방준비은행 (FOMC) 3월 금리 예상과 전망
미국은행 SVB의 파산 사태가 발생하기 전에 연준 의장인 제롬 파월은 2023년 인플레이션 둔화가 느려지고 있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노동시장의 과열되고 있는 중이라며 이번 3월 빅스텝(0.5%) 가능성을 의미하는 발언을 계속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행의 파산 그리고 이번 유럽은행 CS(크레디트스위스)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미국은행 파산의 직접적인 이유중 하나는 연준은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인해 채권 가격이 하락하여 결국 SVB 고객들의 예금인출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근원 물가가 여전히 높다는 사실은 여전히 중요한 금리인상 요인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0.5% 금리인상이 올바른 해답이라고 봅니다. 하루라도 빨리 물가를 잡아야만 서민이 피해를 덜 볼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개인 희망에 따른 바람이고 결국 0.25% 금리 인상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너무 올리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결국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 따른 적절한 대응이 중요하겠습니다. 결국 주식과 부동산 모두 위기이지만 이럴 때 기회가 함께 있어왔습니다. 현명한 판단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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