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하반기 부동산 반등?
요즘 집값이 반등하는 것 같아 느껴지시는 분들이 많은 듯합니다.
뉴스에서는 집값이 반등한다는 소식도 많이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여전히 부동산 하락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오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부린이들이 참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23년 8월 하반기부터 집값이 반등한다는 가정하에 궁금한 점이 있습니다.
집값이 반등하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왜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걸까요? 집 주인들이 집값이 반등할 것 같다면 매물을 거둬들일 것 같은데, 매물을 왜 더 내놓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증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을 살펴보면 올해 1월부터 거래량이 점차 늘어났습니다. 22년도에는 6백 건, 7백 건이었지만 올해 1월에는 1,400건으로 많아졌고, 6월에는 3,800건까지 상승했습니다.
이처럼 거래량이 늘어난 이유는 급매물이 소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이상한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6월까지 3000건을 넘던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7월에는 2000건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지만 8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왠지 더욱 줄어들 것이 예상됩니다.
많은 분들이 판단하는 것처럼 23년도 하반기에 부동산의 반등하고 있다면 아무래도 거래량이 점차 증가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는데 어찌 된 걸까요?
서울 부동산 거래량 6개월 추이
최근의 부동산 반등을 이끌고 있는 서울 부동산의 거래량 통계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6개월 전에 서울이 증가순 2등으로 24% 증가하던 것이 점점 증가세가 줄어들더니 1달 전에는 1.5%까지 증가세가 줄어들었습니다.
평균적인 부동산 상승 NO
결국 6개월간 서울 부동산 거래량과 반등을 이어온 부동산 물건들은 급매물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부동산을 사고 팔고 하는 대부분의 주체는 투자자라는 사실입니다.
실거주자들은 집값이 어떻든 팔려고 하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집값이 올라간다 싶으면 사고, 집값이 내려갈 것 같다 싶으면 문턱을 낮추죠.
현재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대부분 투자자 매물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거래량이 약간 반등했을 때 이를 기회로 보고 매물을 내놓습니다.
그렇지만, 가격 평균대가 올라간 것은 아니고 급매물들이 팔리면서 상대적으로 집값이 안정화될 것처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속단해서 평균 가격이 올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급매물들이 사라졌지만, 사실상 평균 가격대의 매물들은 아직 팔리지 않았습니다. 구매자들은 급매물은 관심이 있어 사려하지만, 평균 가격에 있는 매물들에 대해서는 아직은 비싸다는 생각이 커서 관심이 덜합니다.
23년 하반기 부동산 전망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전망은 거래량이 다시 줄어들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매도자들은 가격을 손쉽게 내리지 않을 것이고, 매수자들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매물을 사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거래 절벽이 다시 한 번 찾아올 수 있습니다.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가격 조절 싸움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전체적인 부동산 시장 흐름을 알고 관련 소식에 주목하며 좋은 기회를 포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도자들이 가격을 낮추면서 평균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 그리고 매수자들이 조급해져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집을 사면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 둘 다 어느 쪽으로 시장이 변화하던지 이상하지 않습니다.
앞으로의 시장 변화 예측은 어렵지만, 지금까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동향을 지켜보며 현명하고 지혜롭게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오늘도 즐겁고 기분 좋은 하루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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