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7월 19일 테슬라 실적발표 주가의 방향은?

테슬라에 투자하고 있는 국내투자자들을 '서학개미'라고 합니다.

 

7월 들어 14일까지 집계된 통계를 보면 1억 1521만 달러 대략 1458억 원을 순매도 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서학개미들이 순매도로 전환된 건 5월부터였습니다. 5월에는 2123만 달러 순매도, 6월에는 9240만 달러 순도로 규모가 늘어났습니다.

 

테슬라 실적발표

 

23년 7월 테슬라 미국주식 현황

이유가 있을텐데요. 단순하게 본다면 테슬라 주가가 23년도에 우상향 추세를 이어온 영향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차익을 실현하려는 수요가 많았다는 뜻입니다.

 

구체적인 이유를 알아보면 테스라는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으로 AI 관련 기술주들이 주목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고 이어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혜택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의한 기대감들이 반영된 영향이 크다고 보입니다. 

23년 테슬라 주가추이

23년 초에 110달러 대에섯 횡보하던 테슬라 주가는 7월 18일 현재 290달러로 150% 이상 급등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월가 등 시장에서는 테슬라가 실제 가치보다 너무 과하게 평가됐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에서 보았듯이 테슬라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은 매도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투자자들의 외화주식 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입니다. 

7월 19일 테슬라 2분기 실적발표 

7월달 19일에 있을 테슬라 분기 실적발표를 두고 시장에서 그리고 투자자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7월 19일 2분기 실적발표에 따라 현재 테슬라 주가가 고평가인지 여부에 대한 판단 근거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현재 테슬라를 두고 장기적인 낙관론 그리고 변수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그와 관련된 내용을 정확히 공부하는 것이 테슬라 주식을 보유하는 투자가와 신규로 테슬라에 투자자 마음이 있는 '서학개미'에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테슬라 전망

 

테슬라 주가전망 관련  최근 이슈

 

1. 사이버트럭 생산 발표 호재

테슬라는 최근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첫 생산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2019년 11월 처음 공개된 사이버트럭은 스테인리스 차체와 대용량 배터리 팩의 사용으로 양산을 위한 도전과제였지만 테슬라는 이를 극복하여 3년 8개월 만에 첫 제품을 생산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미 생산이 시작되면 연간 25만~50만 대를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비록 출시와 양산 계획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조심스럽지만, 사이버트럭의 생산 소식은 많은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던 호재로 여겨질 것입니다.

 

2. 테슬라 추가 3가지 낙관론

전기차 시장 리더인 테슬라의 주가 상승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가지 낙관적 기대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첫째, 새로 제정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테슬라 차량에 최대 7,500달러의 세금 공제 혜택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둘째, 2024년 2분기 생산 예정을 앞두고 있는 테슬라의  상하이 메가팩 공장 건설이라는 또 다른 호재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셋째, 테슬라의 급속 충전소인 '슈퍼차저' 인프라가 경쟁사들과 공유되고 더욱 확장되는 점 역시 호재로 여겨집니다.

 

3. 테슬라의 중장기 변수 중국관계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있음에도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중국 방문에서 "테슬라는 디커플링에 반대한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인공지능 콘퍼런스(WAIC)에서는 "중국인의 뛰어난 역량을 인정한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와 같은 부드러운 친중 행보는 테슬라에 단기적인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테슬라 차량에 대한 보조금 지원 같은 혜택을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장기 전망에 대해서는 불투명한 점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계속되면서 양국 간 무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올해 초부터 5월까지 미국의 중국 수입액은 작년에 비해 25% 줄어들었습니다.

 

미국 전체 수입액 중 중국의 비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어떤 전개를 보게 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 라인 증설 계획을 신중하게 검토 중입니다. 이 계획의 성공 여부는 테슬라의 중장기적 성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일론 머스크의 최근 중국 방문도 이와 관련해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중국 정부와의 협상과 관계에 따라 테슬라의 중장기적인 전망이 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테슬라의 중장기 전망에 있어 중국과의 관계라는 변수가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친중 행보로 단기적인 긍정적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미중 갈등과 무역 감소 등의 부담이 따르게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에  호재로 확인되는 이슈와 중장기 변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7월 19일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장기적인 주식흐름을 판단하는 현명한 투자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