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30일 미국 5월 PCE 가격지수와 애틀랜타 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를 통해 경제 연착륙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한번 시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7월 첫째주 미국 주식시장 상승
6월 30일 뉴욕증시에서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이 변동에 더해 다우지수도 6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2023년 상반기에만 각각 16%와 32% 상승하며 강세 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S&P500 지수 종목 중 산업 관련주가 39%, 금융주 18%, 기술주 15%, 헬스케어 관련주 13%, 임의 소비재 관련주 7%, 자재 관련주 6%, 필수 소비재 2%를 차지했습니다.
경기 연착륙 낙관론 신호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가장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완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달 대비 소폭 둔화했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높아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조금은 완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편, 애틀랜타 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치는 올해 2분기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추정치보다 증가하여 2.2%로 예상됐습니다. 이러한 소식은 경기침체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경제가 연착륙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 오스탄 굴스비는 최근 인터뷰에서 "팬데믹이 정상적인 룰이 작동하지 않는 이상한 비즈니스 사이클이었기 때문에 우리가 해낼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번에는 중앙은행이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지 않고도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이처럼 최근의 경제 지표 및 전문가들의 발언을 근거로 볼 때,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습니다. 다시말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면서도 경제 성장을 유지하는 미묘한 균형 상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경기연착륙에 대한 근거 :
- 소비자 심리 개선: 최근 미시간대가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보다 상승한 64.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의 개선된 심리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예상: 올해 두 번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각각 0.25% 포인트씩 인상해 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금리인상은 경기연착륙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으나 시장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는 주식시장 변수일 수 있습니다)
- 대형 기술주 애플과 엔비디아의 초강세: 애플은 시가총액 기준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했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190% 이상 상승한 바 있으며 최근 1조달러를 돌파했습니다.
- 향후 12개월 기대 인플레이션 낮아짐: 미시간대가 발표한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크게 낮아진 3.3%를 기록하며, 이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7월 이후 주식시장 전망
최근 동향들에 따르면, 미국의 주식시장은 새로운 강세장에 접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 예상, 소비자의 개선된 심리 및 기술주와 경기 연착륙 효과 등,경제적 이슈와 시장 상황은 미래에 거미줄처럼 얽혀있을 전망입니다.
정리하자면, 투자자들이 기다렸던 기술주와 경기 연착륙의 예고 작용으로 당분간은 주식시장에서 건전한 상승세가 지속될 여지가 있습니다. 명심할 것은 아직 미국 연중의 긴축기조 추가 금리인상 여부 그리고 경기침체에 대한 부담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결국 현명한 투자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경제상황에 대한 모니터링과 그에따른 우량한 주식을 찾아 '적립식 주식투자' 와 같은 안전한 투자를 지속 하는것이 최선의 전략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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