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이후 주식 30조 원 차례로 처분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12월 14일에 테슬라 주식 35억 8천만달 어치를 팔았다고 합니다. 한국 돈으로 4조 7천억 원 인데요. 지난 12월 12일부터 사흘동안 테슬라 주식 2200만 주를 모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처분이 끝났다고 말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사의 주식을 처분했습니다. 예상되는 이유로는 트위터의 부채를 갚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다량의 자사 주식의 매도가 트위터 인수와 관련이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그가 테슬라에 앞서 자신의 초점과 자원을 트위터로 돌리고 있다는 인식에 투자자들은 화가 난 상황입니다. 머스크가 트위터의 빚을 갚기 위해(?) 주식을 처분한 동안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끝도 모를듯이 곤두박질 치고 있는 중입니다.
테슬라가 소규모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주식 증권사 IG마켓의 토니 시카모어 애널리스트는 "그것은 사업에 큰 자신감을 주지도, 그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하지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대부분 테슬라 주식에 묶여 있는 머스크의 재산은 올해 가격과 함께 하락했고 포브스에 따르면 지난주 루이비통의 '보스 버나드 아놀트'에게 추월당하면서 세계 최고 부자라는 타이틀을 잠시 잃었다.
테슬라와 머스크가 영업시간 외 이메일로 보낸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적인 응답이 없었다. 지속적인 자사 주식 처분에 따른 여파로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 13.4%는 1년 전 약 17%에서 줄어들었습니다.
목요일 장 초반에 약 1% 올랐던 테슬라 주가는 올해 반토막이 나면서 GM 등의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은 물론 올해 약 30% 가량 하락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을 모두 밑돌았습니다.
테슬라 인플레이션에 고객에게 가격전가 가능기업?
한편, 트위터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에 떠맡은 130억 달러의 부채에 대한 이자 지불 능력에 대한 우려 속에서 광고주들이 트위터로부터 떠나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더군다나 일론 머스트는 트윗을 올릴때마다 논란이 되고있고 테슬라 자동차의 브랜드와 판매에 손상을 입힐 여지를 주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고가의 자동차 수요에 무게를 두는 거시경제 역풍도 맞고 있다. 그 회사는 수요를 늘리기 위해 가장 큰 시장 중 하나인 미국과 중국에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수요자에게 가격 전가가 가능하다고 알려진 테슬라 라는 자동차가 할인을 제공한다는 사실은 현재 테슬라가 처해 있는 위험을 말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머스크는 화요일에 "테슬라는 장기적으로 훌륭할 것이지만 거시경제의 조류를 통제하지는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 주식에 대한 전략
현재 테슬라 주식은 고점대비 55%가량 하락한 상태이지만 가격이 싸니까 저가 매수 기회다. 라고 판단한다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아직 트위터 인수에 따른 후폭풍 그리고 중국시장에서의 테슬라 차량 수요감소와 일론 머스트 CEO의 오너리스크등 현재는 불안감이 시장을 감싸고 있습니다.
하지만 천재라고 불리고 세상에 없던것을 창조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라는 CEO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주고 있는 특별한 사람인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의 성장성 관점에서 전기차 분야의 1인자라는 사실도 아직 변화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의 위험성들이 해결되고 있는 것을 지켜보면서 세심한 투자결정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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