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미국 기준금리 0.25% 인상, 고용지표 개선 시장반응은?

2월이 시작된 지 오늘로 4일이 지났습니다. 주식시장은 작년인 2022년부터 2023년 초까지 지속적인 하락장에 모습을 보이다가 최근 일제히 상승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S&P 500 한달

1월 한 달간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주식지표인 S&P 500 한 달 동안 변동성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 달가량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은 아무래도 주식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한 변동이 많이 되는데요! 이 그래프만 보더라도 지난 한 달 동안 미국 주식시장 참여자들의 상승에 대한 많은 기대 심리가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2월 1일 FOMC 0.25% 금리인상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미국 현지시간 기준 2월 1일에 기준금리를 0.25bp 인상했습니다. 한동안 4 연속 0.75%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지속하는 등 멈출 줄 모르고 금리인상을  지속하던 미국 연준에게 있어 이번 0.25%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은 시장에서 인플레이션이 드디어 둔화하고 있다는 안도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제롬파월 연방준비은행 의장은 그동안 '갈 길이 멀다'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감을 다소 약화시키는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언급하였습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인해 미국기준금리는 4.75%로서 한국 기준금리(3.5%)와 1.25%로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디스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을 극복하기 위해 통화증발을 억제하고 재정, 금융 긴축을 주축으로 하는 경제조정정책

금융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을 거의 마지막으로 인상기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시그널이 발표된것으로 받아들이고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였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해 보면

1. 연방준비은행은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
2. 연방준비은행이 보유한 채권을 팔아 시장 유동성을 흡수하는 양적긴축(QT) 도 계속할 것이다.
3. 두 번에서 조금 더 추가로 금리인상을 할 것이다. 
4. 처음으로 디스인플레이션 초기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인 연설 내용은 시장에 긍정적인 내용 그리고 여전히 부정적인 내용이 혼재했지만 결국 2022년부터 이어온 연방준비은행의 금리인상이 끝나가고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연준 0.25% 금리인상 시장반응

금리인상이 발표된 후 미국증시는 금리인상에 매우 민감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0% 급등하고 달러지수는 지난해 4월 수준으로 내려가서 달러가치 하락으로 원달러환율도 장중에 1210원대까지 떨어지며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220원대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2월 3일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 '실업률' 발표

미국에서 2023년 1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51만 7000명 증가했습니다. 이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 7000명 보다 2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더군다나 1월 실업률은 3.4%로 2022년 12월의 3.5%에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이 수치는 과거를 거슬러 1969녀 5월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습니다. 

2월 3일  미국증시의 대표인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2일 전에 발표된 미국연방준비은행의 0.25% 금리인상과 연준의장인 제롬파월의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으로 인한 낙관론이 시장에 가득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결과입니다. 

 

고용지표와 실업률 수치가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면서 연방준비은행에서 금리인상을 빠른 시일 내에 중단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미국증시는 다소 하락했습니다. 

 

이처럼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는 결국 시장상황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한 번에 너무 많은 금액을 투자하는 것은 아무래도 지금 같은 시장에서는 위험하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그리고 꾸준한 노력으로 잃지 않는 투자가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주말인 오늘도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