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고용지수 발표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인 이슈는 과도한 인플레이션 상승 다시 말해 높은 물가 상승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물가가 지금처럼 같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우리와 같은 일반 사람들은 회사를 가서 또는 사업을 해서 최선을 다해 돈을 벌어들인다 해도 점점 가난해지게 됩니다.
우리가 받는 월급인 돈 가치가 점점 떨어저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품이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하루하루 물가가 오른다는 것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트에 가서 식료품 등을 구매하게 되면 너무나 큰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하더라도 1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것들이 현저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일반 개개인의 피부로 느낄 정도라는 것은 물가가 상당히 많이 올랐다는 것을 뜻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6월 이후 4번 연속 0.75%이 금리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대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하회하는 7.7%로 발표되었고 연이어 미국 연방준비은행 의장인 제롬 파이 12월부터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시장에 발표하면서 한동안 부정적인 신호만 가득했던 주식시장에 오랜만에 큰 폭의 상승도 이끌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으로 12월 1일 한국 증시는 오랜만에 장중 코스피가 2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루 만에 이러한 긍정적인 소식에 찬물을 끼얹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12월 2일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지수는 26만 3000개가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20만 개를 훨씬 웃도는 수치가 발표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실업률은 월가에서 예상하는 수치와 동일한 3.7%를 기록했습니다. 수치가 의미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3.7%라는 수치는 거의 완전 고용상태인 것을 뜻합니다.
11월 고용보고서 발표의 의미
11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비농업 신규 고용지수 그리고 실업률이 뜻하는 것은 노동시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미국 연중의 공격적인 긴축과 금리인상에도 불고하고 일자리가 훨씬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간단히 하면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어려울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추가적으로 중요한 점은 임금 상승 속도입니다. 11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서 5.1%가 증가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4.6%를 크게 넘는 수치입니다. 걱정하는 점은 임금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시장에서는 이번 고용보고서 발표에 앞서 주의 깊게 보는 것이 임금이었습니다. 하지만 걱정보다 더욱 큰 임금 상승 수치가 발표된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필요한 노동 수요가 실제 공급될 수 있는 노동 공급을 초과했습니다. 이는 다시 임금이 계속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예측이 가능합니다.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릅니다. 연준에게 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것입니다.
11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시장의 반응
시장에서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미국 2년 물 국채금리는 2일 오전 장중 4.410%까지 치솟았습니다. 뉴욕증시 역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4% 하락하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 앤 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기술주로 대표되는 나스닥 지수는 1.05%가 내려갔습니다.
산타랠리 가능성은?
올해 마지막 달인 12월 국내 증시는 물론 미국 증시에서는 최근 주식시장에 반등세에 의해 매년 찾아오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었습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서 연말 그리고 신년 초에 뚜렷한 호재나 소식이 없이도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산타랠리는 특히 '1월 효과'와 연동돼서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1월 효과는 다음 해 1월 새해를 맞아 주식 전문가들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합니다. 요약하면 12월에서 1월 초까지 주식시장이 상승할 거라는 기대감을 말하는 것입니다.
특히는 2022년 연말은 1년 넘게 지속되는 주식시장의 하락으로 인해 주식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투자자는 물론 개인들까지 주식시장에서 많이 이탈할 정도로 힘들었던 장세였기 때문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는 때보다 높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막연한 기대감은 저와 같은 개인들에게는 가장 조심해야 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기대감만으로 소중한 내 자산을 투자하는 것은 로또 복권을 사서 당첨되기만을 기다리는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장에서 계속해서 공부해야 할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12월 15일에 미국에 올해 마지막 FOMC 회의가 남아있습니다. 0.50% 인상이 유력합니다. 그리고 올해 내내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 소득세
코스피 기준 1% 이상 또는 10억 원 이상 주시 보유자인 대주주에게만 부과되던 양도세가 내년부터 금융투자소득세가 주식, 채권, 펀드 등 5000만 원 이상 실현 소득에 20% 그리고 3억 원 초과분은 25%로 부과될 예정입니다. 시장에서는 수익 실현에 대한 세금으로 인한 손실 그리고 낮아진 투자매력에 따라 자금 이탈에 대한 우려가 있어 금융투자소득세 역시 시장에서 악재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산타랠리 대응방법
현재 시장에 있는 이슈들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면 '산타랠리'가 가능할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그만큼 변동성이 심하고 전 세계적인 악재가 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이 보입니다.
'산타랠리'가 없더라도 실망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금을 잘 가지고 있는 것도 지금 같은 시기에는 아주 좋은 전략이기도 합니다. 소비를 줄이고 현금 보유를 늘려 예금 또는 적금 등에 잠시 두는 것도 한 방법이겠습니다. 혹시나 있을 경기침체 롤 인한 자산시장의 하락에 잘 대비했다가 현금을 적절한 시기에 잘 투자한다면 예상보다 많은 수익도 가능할 수 있습니다. 좋은 날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도 건강한 신체와 여유 있는 마음을 유지하는 게 진정한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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