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 KB 통계 매매 가격 증감률↓
2021년 너무 높아진 서울 집값으로 인한 서울 외곽지역으로 이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의 교통 호재 등으로 가장 많이 급등을 했던 인천에서 집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는 뉴스가 일주일에 한 번은 나오는 듯합니다. 심지어 '인천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송도에서는 작년 최고점과 비교해서 절반 값에 거래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인천은 지난해 1년간 22.56% 올라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입니다. 이를 통해 한 가지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집값이 급격하게 오른 지역은 하락장이 오면 많이 오르지 않은 지역 대비 많이 하락하는구나!' 이렇게 부동산에 대한 지식을 쌓을 수 있습니다.
실거래가를 확인하면서 뉴스가 사실인지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네이버 부동산'에 '송도 SK뷰' 검색하고 실거래가를 확인합니다.
인천 송도동 송도 SK뷰 실거래가
'송도SK뷰'의 84㎡ 실거래가에서 2022년 12월 1일 거래된 39층 아파트가 5억 2,700만 원 그리고 2021년 8월 거래된 아파트는 10억 5,000만 원으로 최고점 대비 절반 가격으로 거래된 것이 맞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이렇게 1년 남짓한 기간 동안에 절반이 넘게 하락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혹시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송도와 같이 아파트가 절반 가격으로 하락할 수 있는지도 많이 궁금합니다. 주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입장에서는 집값 하락에 대한 걱정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집을 사야 할 무주택자 입장에서는 집을 살려고 하는데 대체 언제까지 그리고 어디까지 하락할지를 모르기 때문에 누구나가 불안해할 만한 시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에서 매주마다 발표되는 자료입니다. KB시세표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가장 위에서부터 날짜순으로 전국 단위로 쭉 내려다보면 집값이 지속적으로 주마다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주 수치는 -0.32 였는데요 이번 주는 조금 더 하락을 해서 -0.48입니다. 저번 주와 비교해서 이번 주가 하락폭이 대략 50% 정도 증가를 했습니다. 이번 주 수치만 본다면 하락하는 증가폭이 상당히 많이 하락 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인 서울 지역을 보면 지난주에 -0.33에서 -0.42로 전국적인 부동산 수치와 비슷하게 하락폭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에 다른 지역은 아무리 빠져도 서울은 잘 빠지지 않는다는 소식들이 많았었는데 어느덧 하락폭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역시 부동산 시장에서는 영원한 상승도 영원한 하락도 없습니다.
KB시세표 5개 광역시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 증감률
5개 광역시와 수도권 수치도 한번 보겠습니다.
밑으로 내려갈수록 파란색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파란색과 수치를 확인해보면 파란색이 진할수록 하락폭 수치가 더욱 크다는 것이 확인됩니다. 방금 앞에서 확인했던 아파트 '송도 SK뷰'가 있던 수원을 확인해보면 -0.99로 왜 아파트가 절반값으로 떨어졌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수치만으로는 수원보다도 훨씬 하락폭이 가파른 곳이 많이 있다는 것도 보입니다.
일반 사람들이 그냥 이 수치만 본다면 -0.32, -0.48 겨우 그 정도 떨어진 것으로 난리냐?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KB시세표를 보았을 때 저 역시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과거를 살펴보면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2년 가까지 상당히 하락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금융위기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명칭상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불안을 주고 있는 경기침체 시기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기침체 시기에 KB시세표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아파트 매매 가격 증감률
2008년에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 증감률입니다. 전국 수치를 보면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것이 -0.24입니다. 서울 수치도 한번 확인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것이 -0.43입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의 아파트 매매 가격 증감률 수치와 비슷합니다.
전국과 수도권 그리고 경기도를 전반적으로 확인했을 때 하락폭이 금융위기 때보다 오히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12월 첫째 주 KB시세표에 대한 해석과 대응
어찌 된 건가요? 12월 현재는 경기가 안 좋다는 말은 계속해서 들리고는 있지만 '경기침체'라는 단어는 아직 현재 상황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급격하게 부동산이 오른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예상할 수 있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길 수 있는 가벼운 부동산 시장 상황은 아닌 것이 분명합니다.
12월 첫째 주 KB통계를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은 집을 살 때는 아니구나'라는 것입니다. 2023년 하반기는 알 수 없겠지만 내년 초중반까지 금리가 인상되는 기조가 지속된다면 집값이 조금 더 빠질 수 있겠다구나.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12월 15일에 미국 연방준비은행에서 금리인상에 대한 회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0.50bp 금리인상을 대부분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른 결과로 부동산 시장은 조금 더 하락할 여지가 발생합니다.
물론 내년부터 갑자기 경기가 좋아지고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일찍 잡혀서 금리인상을 멈추다면 집값 하락폭이 감소할 수 도 있을 것입니다. 꾸준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올해 마지막 남은 12월 건강 잘 챙기고 틈틈이 경제 공부해서 내년에는 모두 행복한 한 해 보내면 좋겠습니다.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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